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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한 식탁을 지키기 위한 작은 공부, 화학첨가물 바로 알기

따뜻한 이야기 2012. 5. 8. 17:43

'無첨가'

요즘 식품 포장지를 살피다보면
제품의 이름 만큼이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문구
인데요.
(특히 풀무원 제품에는 늘 이 문구가~ 쿨럭!)


뭐가 첨가되지 않았는지는 다들 아시겠죠?
바로 화학첨가물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MSG죠~
유해성이 알려지며 많은 분들께서 MSG 無첨가를 찾곤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화학첨가물은 MSG만 피하면 되는것이 아니라는 사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 약 640여 가지인데
몸에 이로운 천연물질보다는
모양과 맛, 향을 내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넣는 화학성분이 더 많기 때문이죠.

우리가족이 먹을 식품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조금은 머리가 복잡하시겠지만 화학첨가물에 대해 공부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시이~작!

 
    MSG만 안다고요?  
    이름 모를 화학첨가물도 
    다시 봅시다!


    요즘은 MSG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제품을 구입할 때 ‘MSG 無첨가’인지 따지는 주부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MSG 無첨가’인지만 확인하고 안심하는 과오를 저지르는 것은 아닌지
    따져 봐야 할 때다. 씨즈닝, 맛 베이스, 복합양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둔갑한 화학조미료가
    버젓이 첨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 방송프로그램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맛있는 음식을 선택하게 했는데, 결과는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 음식보다 화학조미료로 맛을 낸 음식을 지지한 사람들이 더 많았다.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지고, ‘맛있다’라고 기억하는 맛은 바로 화학조미료의 맛이었던 것.


화학첨가물은 왜 위험할까?
왜 음식과 식품에 화학조미료와 같은 식품첨가물을 넣고, 사람들은 이 맛에 익숙해지는 것일까? 식품위생법 제2조를 보면 ‘식품을 제조•가공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서 식품에 넣거나 섞는 물질 또는 식품을 적시는 등에 사용되는 물질’을 ‘식품첨가물’로 명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은 약 640여 가지인데, 몸에 이로운 천연물질도 있지만, 대부분은 모양과 맛, 향을 내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넣는 화학성분이다. 천연물질로 맛을 내면 금상첨화겠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비슷한 맛과 향을 내는 화학첨가물을 대신한다. 그렇다면 화학첨가물은 왜 위험한 것일까? MSG, 타르색소, 아질산나트륨 등은 알레르기의 주원인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특히 해롭다. 또한, 체내에 들어가면 50~60%는 배출되지만, 나머지는 배출되지 않고 축적돼 몸속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피부손상은 물론 간, 신장을 위협하고, 암을 유발하는 등 만만하게 봤다가는 큰코다친다. 몸에 해로운 식품첨가물, 이대로 방치하는 방법밖에는 없을까?


식품에 자주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우선 식품첨가물에 대한 심도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식품에 자주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들은 대략 아래와 같다.


 ▶ 합성보존료
        식품이 썩지 않도록 하기 위해 넣는 화학물질

 ▶ 감미료
        단맛을 내며 설탕의 수백 배의 효과를 내는 물질

 ▶ 산화방지제
        지방질이나 비타민A, D등을 함유한 식품의 산패를 방지

 ▶ 화학조미료 
        식품에 존재하지 않던 맛을 내거나 존재하던 맛을 더욱
        강하게 바꾸고 없애는 물질

 ▶ 착색제 
        색을 내게 하는 화학물질

 ▶ 발색제
        색을 선명하게 하는 화학물질

 ▶ 팽창제
        식빵이나 과자를 부풀리는 물질

 ▶ 표백제
        색깔을 희게 하는 화학물질

 ▶ 살균제
        어육제품을 살균하는 데 사용하는 화학물질

 ▶ 산미료
        탄산가스나 유기산이 들어 있어 마실 때 청량감을 주는 물질

 ▶ 소포제
        거품을 소멸 또는 억제시키는 물질

 ▶ 유화제
        서로 혼합되지 않는 두 종의 액체를 안정적으로 혼합시키는 제3의 물질

 ▶ 강화제 
       식품이 영양소를 강화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물질. 조리, 가공, 보존 중에 손실된 영양소를
       보충하든지 본래 함유되지 않은 것을 첨가해 식품의 영양가를 높임

 ▶ 이형제
       빵이나 비스킷류 등의 식품 제조시 그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

 ▶ 착향료
       식품의 향을 내 식욕을 느끼게 하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

 ▶ 증점제
       점도를 증가시키고 촉감을 향상시키는 물질


 


‘00맛 베이스’, ‘00맛 씨즈닝’이 뭐죠? 
수많은 식품첨가물 중에서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있는 것이 MSG라 불리는 화학조미료다. 요즘은 MSG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제품을 구입할 때 ‘MSG無첨가’인지 따지는 주부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MSG無첨가’인지만 확인하고 안심하는 과오를 저지르는 것은 아닌지 따져 봐야 할 때. 씨즈닝, 맛 베이스, 복합양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둔갑한 화학조미료가 버젓이 첨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는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몇 가지 제품의 식품표기를 조사한 결과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무첨가’를 광고하는 제품에 ‘00맛 베이스’, ‘복합양념’, ‘00맛 씨즈닝’, ‘향미증진제’ 등 다양한 이름의 조미료가 첨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안전한 먹거리라는 기대와 달리 그 내면에는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화학조미료가 들어가 있었던 것. 이 대목에서 주부들은 불만을 토로한다. 대체 얼마나 많은 용어들을 기억하고 따져야 안전한 먹거리를 찾을 수 있을까 하고. 그 해답은 주부 스스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고르는 분별력을 가지는 수밖에 없다. 


식품첨가물, 공부합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운영하는 ‘식품첨가물 바로알기(www.foodnara.go.kr/foodaddy)’ 사이트에서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항상 가까이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수백 가지에 이르는 식품첨가물들이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이중에서는 소량 사용하면 식품이 빨리 상하지 않고, 조리시간을 줄여주며, 영양성분을 극대화 시켜주는 식품첨가물도 있기 때문. 어떤 것이 이로운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도 식품첨가물에 대한 주부들의 내공을 키워야 한다. 꺼진 불도 다시 보고,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한다고 했던가. 이 글을 통해서 ‘MSG無첨가’ 제품은 무조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생각만 달라져도 더할 나위 없겠다.


 
 글을 쓴 한혜선은 하루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는 것을 찾기보다는 좀 더 건강하게 먹고자 노력하는
 잡지사 기자이자 3년 차 주부다.


본 컨텐츠는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에서 발췌하였습니다.